3월 26일 따스한 봄날 멀리 부산에서 가족 모임으로 세포마을을 방문하셨습니다. 광바위 둘레길 초입에 있는 진달래를 따러 나서는 길입니다.
불과 얼마 전만하더라도 진달래가 지천으로 많아서 진달래꽃을 따다 시장에 팔아서 돈을 샀다는데요. 꼬마아가씨 만큼 어여쁜 진달래입니다.
쑥도 뜯어봅니다. 쑥을 캔다가 맞을까요? 뜯는다가 맞을까요?
뿌리 부분이 땅에 파묻혀 있기 때문에 칼로 쑤~ㄱ 찔러 캐기 때문에 캔다가 맞다는 분도 있고요. 손톱으로 끊어지니 뜯는다가 맞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직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봄꽃, 봄나물 살짝 맛만 봅니다.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는 덤입니다.
화전준비 완료~~~ 익반죽한 찹쌀반죽, 진달래, 쑥이 대령했습니다.
아이들이고 엄마들이고 맛있다고 야단이네요. 점심먹어야 하니까 너무 많이 드시지는 마세요~~~^^
나전칠기체험입니다. 빨간색 보이시나요? 컵받침이 오늘 만들 작품재료입니다. 통에 담긴 조각들은 조개껍질들을 꾸미기 좋게 얇게 저며진 것들이구요.
엄마와 함께 예쁘게 만들어 보아요~
작품에 몰입한 모습이 장난아닙니다.
건조되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오후에 물이나서 갯벌체험을 합니다. 환한 미소가 사랑스럽습니다.
물이 가장 많이 나는 날이 아닌데도 세포마을은 갯벌이 넒어서인지 체험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들 심각합니다.
갯벌에서 탈출직전 웅덩이에서 장화랑 호미도 씻고, 바지락도 가벼운 샤워를 시킵니다. 친구들이 주운 것에는 뻘만 가득 머금고 있는 바지락도 많이 보이네요.
깔끔하게 준비된 점심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