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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산신문>마을 주민 모두가 연극배우이자 주인공

  • 2016-11-09
  • 990

 

마을 주민 모두가 연극배우이자 주인공
색깔과 이야기가 있는 가는 개 공동체문화마을 축제
한마당

2013.11.29.

12월 5일 시민회관, 마을 설화 노래극 '나붓등'…7일 가는 개 마을 작은 축제 한마당

산자락이 병풍이 되고 코발트 긴 물빛이 가늘게 어리어 숱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산양읍 가는개 마을.

가는 이 전설이 애잔하고, 수많은 세월과 대한민국 미술계의 교과서 김형근 화백의 생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옹기쟁이, 대장쟁이, 삿갓쟁이, 소반쟁이, 기와쟁이, 통쟁이, 챙이쟁이, 솜쟁이, 양태쟁이, 소달구쟁이, 양복쟁이 등 수많은 쟁이가 살던 곳 또한 여기다.

수많은 쟁이들은 문명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그 기억의 조각들을 꺼내고 마을 곳곳의 이야길을 담아내는 문학축제가 열린다.

지난해가 마을 주민들이 마을 전통문화자원을 인식하고, 마을 주민들이 시집과 영세불망미 설화를 연극화 했다면, 올해는 그 색다른 2탄이다.

바로 2013 지역문화예술 기획지원사업-색갈과 이야기가 있는 가는 개 공동체문화마을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 6월부터 마을 곳곳은 '쟁이이야기 담벼락 가는 길' 조성 사업으로 시와 그림으로 이방인을 손짓하고, 내달 5일 오전 10시 30분 가는 개 마을 설화 2번째 이야기 '나붓등'이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른다.

마을 주민들과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가 함께 소통, 희곡 창작작업화 음악이 있는 무대 작업화로 문화 콘텐츠 계발까지 진행됐다.

전문 배우와 마을 배우들이 함께 노래극으로 로또 복권을 꿈꾸는 우리들에게 삶의 메시지를 던지는 자리다.

이어 내달 7일 오후 2시에는 가는개마을 야외 무대에서 마을 축제가 한바탕 열린다.

공연따라 노래따라 가는개, 담길따라 시길따라 가는개, 떡국따라 정담따라 가는개 등의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김영화 기자  hannews@chol.com